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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삼국유사아카데미 창립 특강을 마치고 삼국유사아카데미(학장 강석근)가 지난 9월 3일(화) 14시부터 19시까지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개최한 창립식은 120여 명의 청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되었다. 이 행사는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를 맞이하여 “왜 다시 삼국유사인가? APEC과 신라문화의 세계화”란 주제로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자 고려대학교 최광식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창립특강으로 개최되었다. 식전공연에서는 가객 허화열, 테너 이현영, 해금 엄현숙, 비파 김푸르나 선생이 함께한 신라향가 안민가, 모죽지랑가 공연이 있었고, 강석근 학장의 창립사에 이어 김석기 국회의원이 보내온 축전 낭독과 임진출 전 국회의원의 축하 인사가 있었다. 최광식 교수는 ‘삼국유사의 세계와 문화사적 가치’라는 특강에서, 삼국유사를 신화, 불교, 문학, .. 더보기
삼국유사아카데미를 출범시키며 삼국유사아카데미를 출범시키며                                                                          학장 강석근(전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국문학자로서 『삼국유사 (三國遺事) 』를 공부한 지 30~40년이 되었다. 대학원생 시절에는 학부생들을 모아 ‘삼국유사 윤독회’를 주기적으로 연 적이 있었다. 그러나 고전시가를 전공했기 때문에 향가나 불교문학을 연구하는 여가에 참고용으로『삼국유사』를 찾아 보았을 뿐이다. 따라서『삼국유사』는 먼 곳에 있는 책은 아니었고, 날마다 애독하는 책도 아니었다. 『삼국유사』 의 터전인 경주에 살면서 가끔은 『삼국유사』가 몹시 그리웠지만, 없다고 죽고 못 사는 사이는 아니었다. 먼 곳에 있는 고향처럼 늘 아련하기만 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