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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삼국유사아카데미 창립기념 특강에 초청합니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광식 교수, 삼국유사아카데미 창립기념 특강

삼국유사는 K-스토리의 원형입니다.

삼국유사(三國遺事)』는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가장 구체적으로 담고 있는 책인 동시에 K-스토리 원형과 흥미를 간직한 서적입니다. 아울러 『삼국유사』에 실린 대부분의 내용은 경주 인근 지역과 신라 왕조에 대한 이야기이고, 1394년(태조 3년)에 초간된 『삼국유사』와 1512년(중종 7)에 재간된 정덕본 『삼국유사』도 경주에서 출판된 경주의 책입니다.

그러나 지방화시대를 맞이하여, 대구광역시 군위군에서는 일연 스님이 인각사에서 말년에 머물던 5년 동안 『삼국유사』를 집필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학설에 근거하여, 『삼국유사』를 군위군의 책으로 브랜드화하고, 군위군을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각인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경산시는 일연 스님이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삼국유사』의 지분을 충실히 누렸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경주 사람들이 오히려 『삼국유사』에 대한 소외감을 크게 느껴왔습니다.

하지만 『삼국유사』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고, 특정 지역에서만 애용되는 단순한 책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 집필된 모든 책 가운데 가장 우뚝한 단 한권의 책이라는 주장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현재 『삼국유사』는 각각의 분야별로 다양한 연구가 깊이 있게 진행되어 왔지만, 통섭적으로 연구, 관리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고, 현실적 활용성도 여전히 부족하며, 해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삼국유사아카데미는 『삼국유사』에 대한 학문의 각 분야 연구 결과와 콘텐츠적 활용 성과를 두루 수용하고 포용하는 명실상부한 연구단체이자 활용단체를 지향하고, 『삼국유사』를 『그리스로마신화』와 같은 세계적인 명저의 반열에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삼국유사아카데미는 지난 8월 13일 서강대학교 이종욱 전 총장님을 모시고 아카데미 출범 특강을 개최하여, 2025 APEC 때 활용이 가능한 『삼국유사』의 몇몇 스토리를 제시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하신 최광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님을 초청하여 삼국유사아카데미 창립 특강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최광식 교수님은 국학자로서는 아주 드물게 장관직을 수행하시며 우리나라 문화계를 중심에서 이끌어 오신 경험과 『삼국유사의 신화 이야기』, 『점교 삼국유사』(공저), 『삼국유사』 (전 3권, 공역) 등을 저술하신 명실상부한 『삼국유사』 최고의 권위자입니다. 따라서 삼국유사아카데미가 지향하는 “왜 다시 삼국유사인가? APEC과 신라문화의 세계화”라는 특강 주제에 가장 적합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2025 APEC 세계정상회의는 천년고도 경주를 전 세계인에게 알릴 좋은 기회입니다. 이야기는 감동을 전달하는 힘이 있습니다. 설득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삼국유사』는 K-스토리의 원형이자 시원입니다. APEC에 오신 세계 정상들과 정상급 지도자들이 화려했던 신라천년의 역사와 『삼국유사』 K-스토리에 깊이 감동하여, K-문화의 자발적, 적극적 전파자가 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했으면 합니다.

이번 창립 특강에서는 “삼국유사의 세계와 문화사적 가치”를 구체적으로 해명하고, “『삼국유사』와 신라문화 유산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하려 합니다. 지난 출범식 때 제안했던 내용을 세부적, 구체적으로 전달하려 합니다. 그간 경주시민들과 『삼국유사』 애독자들이 느껴왔던 허기감이나 박탈감을 해소할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2024년  8월 26일

삼국유사아카데미 학장 강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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